▲ 대우조선해양 주부아카데미 총동창회가 성탄절 케익 230여개를 만들어 이 회사에서 근무 중인 베트남, 미얀마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열정주부 아카데미 총동창회는 최근 사내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타향의 외로움을 녹여줄 성탄절 케익을 전달했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인 이들이 가정생활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쪼개 정성껏 만든 케익은 모두 230여개.

애드미럴 호텔 류흥주 제과제빵 기능장의 도움으로 완성한 이 케익들은 베트남 미얀마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됐다.

허순자 총동창회 회장은 “타국에서 연말을 맞는 외국인 사우들을 위해 부족한 실력이지만 정성껏 케익을 만들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얹은 이 케익을 먹으며 잠시나마 동료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정 주부아카데미의 연말연시 ‘케익만들기’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 5월 ‘알뜰 나눔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과 주부아카데미 기금으로 마련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가족대상 교육의 일환으로 2005년에 시작한 열정 주부아카데미는 이번  7기까지 모두 9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다양한 가족대상 교육은 물론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회봉사 활동까지 영역을 넓혀 기업에서 여는 가족 교육이 단순한 여가시간 활용을 넘어 진정한 자기계발과 일류문화 경험, 나눔의 문화까지 경험 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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