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산건위, 공사 진행상황·향후 계획 브리핑 받아

거제시의회가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관계기관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태재) 위원들은 지난 10일 상문동에 위치한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현장사무소를 방문, 공사 관계자로부터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위원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2공구(아주~상동, L=4.92㎞)는 12월 현재 공정율 49.44%를 보이고 있고 아주구간의 노선이 변경됨에 따른 토지 보상협의 지연으로 당초 계획했던 공사기간 보다 늦춰진 2012년 말께 공사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3공구(상동~신현, L=6.41㎞)의 경우 12월 기준으로 50.2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공사현장에 위치한 철탑이설이 지연,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

현장 관계자는 “철탑 이설 완료 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공사 완공 시기는 2011년 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태재 위원장은 “거가대교 개통은 2010년 말로 예정돼 있는데 같이 연계돼야 할 국책사업인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가 이처럼 늦어질 경우 거제시 전역은 물론 특히 신현지역은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도 상호조율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면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 2·3공구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공사 관계자들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뒤 산건위원들은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거제 발전의 핵심축을 형성하는 중요 기반시설이므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민원사항이 있으면 문제점이 원활히 해소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공사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제반사항을 검토,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공사 관련 협조 요청 건의문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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