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산업 불황에 대비해야

이태재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123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는 지금까지 유래 없는 조선 산업의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조선불황은 우리들의 의지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심각한 내용으로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세계 제1의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거제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 대처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양대 조선소가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허가 조기승인 및 민원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력 지원과 간접원가 절감 측면 지원, 대체 신규산업 발굴·유치 환경 조성에 매진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과도한 민원자제와 전폭적인 협조로 이번 위기를 극복,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대 조선소는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강제적으로 감축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경험을 중시하는 조선산업의 특성을 살려 숙련된 인력을 보호하고 지역인재를 더 많이 채용, 조선불황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호황에 대비하는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해녀를 위한 복지사업 필요

강연기 의원은 거제지역 해녀들의 질 높은 생활과 복지를 위해 행정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거제시의회 제123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거제시 연안에서 해녀업에 종사하고 있는 숫자는 약 200여명으로 한 달 평균 15일 동안 작업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관광객이 거제를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한다”면서 “해녀들의 잠수하는 모습과 직접 잡은 해산물을 관광객이 사먹을 수 있도록 한다면 해녀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거제시의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해녀는 우리나라와 일본밖에는 없는 특별한 문화지만 산업의 발달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해녀의 본 고장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 2006년 1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4,002㎡, 지산 4층 규모의 해녀박물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녀들의 복지사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연클리닉 지원 나서야

김정자 의원은 제123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과 시의회가 금연클리닉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서 거제시의 전체 흡연율을 낮추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정거제가 자연환경은 물론 시민이 청정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서 “행정이 나서 금연운동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핵심 흡연자를 알아내는 일을 지원해 그 정보를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넘겨줄 수 있도록 예산을 수반한 지원책과 금연관련 시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접흡연 피해자들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불량 흡연자신고센터를 보건소에 설치해 흡연자 정보를 축적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어느 지역, 어느 회사, 어느 경로당에 가장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흡연율을 낮추기를 위해서는 금연클리닉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금연클리닉 인원과 의약품, 금연홍보물 제작에 많은 예산을 지원해 순차적으로 금연운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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