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오뚜기 스탠드, 마우스 패드 등 제작해 부착

경남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10일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을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07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1,200여개 약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어린이 지킴이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은 사전에 성폭력?학교폭력 등을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곧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경남지방경찰청, 경남약사회와 협조체제를 갖춰 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학교폭력 등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기존의 한정된 교육위주 아동 보호정책에서 아동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역주민 참여 및 공동 안전 네트웍을 구축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 및 놀이터, 공원, 아파트 밀집주택가 등 아동 운집 지역 주변 상가, 문구점, 24시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 안전 지킴이 집’으로 지정.운영한다.

또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시 임시보호 및 경찰 연계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경남교육청은 22개 경찰서에 오뚜기스탠드 531개, 문구점, 약국, 초등학교에 마우스패드 6,500개, 훼손된 지역의 추가 부착을 위한 로고 스티커 300개 등을 제작해 경남지방경찰청과 공동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아동들로부터 유해지역 등의 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아동이 위기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아동 안전지킴이의 집’ 운영에 대한 홍보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 학교에 내려 보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학생들을 각종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