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태재) 위원들은 지난 25일 양정동 청구빌라 민원현장을 확인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청구빌라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수일)가 거제시의회에 주민불편 등을 이유로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대책위는 진정서를 통해 현대건설에서 아파트 건설을 위해 사업승인을 신청한 수월·양정 지구단위계획 3-1블록에 인접한 청구빌라 부지(3-2블록)가 아파트 건설로 인해 삼각형 형상의 맹지로 전락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또 도시계획도로 중로2-14호선 개설로 청구빌라 진출입로가 도시계획도로에 편입됨에 따라 주차불편, 환경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청구빌라 주민들은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산건위원들은 불합리한 지구단위계획으로 주민들과의 마찰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청구빌라의 단 한가구라도 재산권의 침해와 생활환경의 불편이 없이 주민민원이 우선적으로 해결되도록 의회차원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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