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초등학생 영어 동극대회서

옥포초등학교(학교장 김선호) 영어동극부(지도교사 이미선)가 제11회 2008 초등학생 영어 동극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원하고 경남초등영어교과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사천 동성초등학교에서 경남지역 14팀, 150여명이 참가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영어 동극 실력을 뽐냈다.

옥포초교 4·5·6학년 1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영어동극부 학생들은 이날 ‘Don’t forget them(그들을 잊지 말자)’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선보이며 독립운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춤과 노래로 소화, 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태헌군(6년)은 “지도 선생님과 연습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틈틈이 영어도 익히고 독립 운동가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동작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잘 나타내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미선 지도교사는 “영어 동극을 통해 때와 장소에 따른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과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대한 욕구를 계속적으로 심어 주고자 했다”면서 “이번 수상작은 지금의 자유와 부귀, 행복이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는 뜻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잊혀져 가는 애국 지사들에 대한 높은 대한민국의 사랑을 되새기게 했다”고 말했다.

김선호 교장은 “올해 거제교육청 영어거점센터 학교 지정과 영어캠프 및 영어말하기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여러 교사들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면서 “영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우리 것을 아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옥포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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