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등학교(교장 강하일) 2학년에 재학중인 전온유군이 거제지역 최초 2학년 전형 KAIST에 합격했다.

전영수 서목교회 담임목사와 손혜정씨의 장남인 전군은 평소 차분한 성격에다 초등학교 때부터 많은 독서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을 습득한 재원이다.

장목중학교 재학 당시 과학고등학교에 응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던 전군은 KAIST에 입학하기 위해 해성고에 진학, 거제 최초 2학년 전형 KAIST에 합격했다.

전군은 “해성고등학교의 특징인 선택형 방과 후 학교 맞춤식 수업이 자신의 학력향상에 특히 도움이 됐다”면서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무료로 수업을 해준 선생님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해성고 관계자는 “수학, 과학분야를 포함한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시키기 위해 학년별 독서실에서 심화 학습반운영과 학생 선택형 맞춤식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논술, 심층면접을 위한 강좌 개설을 통해 논술, 면접을 심도 있게 준비해 온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고교2년 입학지원은 전국의 2학년 학생 중 수학, 과학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KAIST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에서 선발하는 전형방법으로 3학년을 거치지 않고 월반해 KAIST에 입학한다.

2학년 재학생이 KAIST에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은 고등학교 내신성적과 한국영재선발위원회로부터 지원자격시험을 통과하고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KAIST선발기준에 부합, 최종 구술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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