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탄생 100주년 기념호, 13일 출판기념회

거제문인협회(회장 김무영)는 지난 1982년 창립과 함께 매년 발간하고 있는 거제문학 28집을 발간했다.

청마탄생 100주년 기념호로 발간된 거제문학 28집은 청마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인 방인태 교수의 수상논문, 김윤식, 이행웅 교수의 청마문학세미나 논문이 게재됐다.

또 청마 탄생 100주년 특집으로 남송우 교수, 이영호, 김무영 시인의 ‘청마선생의 문학과 삶’이란 내용의 글과 임도환, 신영덕 교수의 전쟁문학 세미나 논문을 다뤘고, 거제문인협회 회원들의 순수문학 작품들과 거제를 다녀간 문인들의 작품, 청마 탄생 100주년과 올해 거제문협 활동을 화보로 다뤘다.

거제문협은 청마기념관 개관과 청마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남문인들을 초청, ‘찾아가는 문학세미나’를 유치하고 경북문학회, 부산소설가협회원들의 문학세미나를 잇달아 유치해 청마문학관과 묘소, 생가 등을 관람하도록 해 문단에서만 인식하고 있던 청마의 출생지를 거제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고려 무신란, 임진왜란, 러일전쟁, 한국전쟁 등 전쟁역사의 현장을 간직하고 있는 거제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지난 2005년부터  ‘전쟁문학 세미나’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두천문협, 거경문학회원들과 함께 전쟁의 현장인 동두천 지역을 견학하고 세미나를 개최해 전쟁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거제문협은 오는 13일 오후 6시께 고현동에 위치한 웨딩블랑 3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청마기념관 건립과 청마탄생 100주년 개최에 크게 기여한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의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경상대 강희근명예교수와 부산대 임종찬 교수가 ‘청마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한편 거제문협은 거제문학 28집 발간을 계기로 청마 유치환을 비롯해 ‘거제의 노래’를 작시한 무원 김기호 시인 등 문학가들의 문학과 삶을 재조명하고 기념사업을 펼쳐나가는 등 앞으로도 지역문학과 순수예술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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