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수월초등학교(교장 박종성) 어린이학예회가 지난달 24일 수월초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날 학예회에서는 다시 보는 베이징 올림픽과 기악합주, 음악줄넘기, 현대무용, 코믹극 등 유치원생과 재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들은 각자의 반에서 TV로 공연을 지켜보다 자신들의 차례가 되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 질서정연하고 안전한 학예회가 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학부형들은 “모든 아이들이 다함께 참여해 너무 보기가 좋았고 깊어가는 가을밤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고 즐거워했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학예회가 매년 열리는 수월초등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박종성 수월초교장은 “학예회 준비를 위해 땀 흘린 아이들과 고생한 교사들, 여러 가지로 협조해 준 학부모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면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예발표회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책임을 완수하는 보람을 얻은 점과 학부모님들에게 공교육의 신뢰감을 심어 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