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전문단지 조성 한직장 한농장 갖기 등 14개안 본격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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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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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시행될 지방자치를 맞아 UR파고와 개방화, 국제화 물결을 이기기 위한 구체적 계획안이 수립돼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거제군은 19일 지역경쟁력강화를 위해 군정 제안은행, 대형공사 민관참여제도, 수출 유망품목 전문단지 조성, 한직장 한농장 갖기 등 14개 세부실천계획을 세우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군이 지역경쟁력 강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제1안으로 내세운 군정제안은행 설치운영은 공무원은 물론 전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채택, 지역발전계획에 반영한다.

모집방법은 서류, 편지, 전화, FAX등 모든 통신수단으로 가능하고 시행결과 현저한 효과가 인정되면 상당한 액수의 금액을 보상한다.

특히 공무원들에게는 매주 의무연구과제를 부여하고 우수제안자는 인사상 특혜를 부여해 효과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대형공사 민관참관제도 도입은 지난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 제도는 대규모 관공사에 주민을 참여케 함으로써 부실공사 예방에 만전을 기해 행정 불신을 해소키 위한 것이다.

군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군민(5명)을 참관인으로 위촉 설계, 시공, 준공에까지 공사전반에 걸친 감시업무를 맡기고 있다.

대상공사는 공사비 3억원이상의 토목공사 및 특수공사와 연면적 150평인 건축물의 건축 공사중 공사비 1억원이상인 전문공사가 해당되며 그밖에 문화 유적공사에도 참여한다.

농업활성화 대책으로는 수출 유망품목 전문단지 조성을 꾀하는 한편 대도시 농산물 직판장설치와 지역농산물 시상 및 기념품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08농가를 대상으로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중인 사등, 둔덕면일대 호박, 오이 등 수출유망품목단지의 성과를 검토해 올 대상지 3~4곳을 더 선정해 지역내 농산물의 전문 단지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농산물 직판장 설치는 1억2000여만원의 지원비를 들여 농민후계자연합회에 운영을 맡겨오는 오는 7월중으로 부산지역에 20평규모의 거제도 특산물 직판장을 설치해 외국인들에게 우리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매년 증가하는 유휴농지를 최소화하고 토지소득 증대를 위해 유관기관 기업체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지역내 직장인의 농촌에 대한 관심도를 고취시키고 농촌 이해기회를 부여하는 '직장인 농장갖기 운동'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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