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임재욱)는 지난 20일 거제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교육하는 '청소년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생명 이어달리기' 자살 예방교육을 들었다.

이날 교육은 대한민국 아동·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나면서 학생들이 자살 위기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청소년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은 △스트레스와 마음건강 △자살 제대로 보기·터놓고 말하기·뿌리치기 등을 교육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안내 등을 소개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시기인 봄철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학생들에게 각종 불안감과 두려움·우울감·스트레스 등이 발생해 자살충동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신학기인 청소년들에게 지금이 가장 중요하며,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우울하고 힘들 때 친구·가족에게 현재의 마음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앞으로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으로 자살 예방교육 의무화가 추진된다. 따라서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학교 등은 인식개선 교육과 생명지킴이 내용의 교육을 연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15명 이상)는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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