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주도로 치러져 문화예술행사 질높여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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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옥포대첩제가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까지 3일간 장승포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 전야제에는 옥포정에서 점화한 횃불행진과 제등행렬이 장승포와 옥포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밤10시부터는 강강수월래와 사물놀이 한마당이 공연돼 15만도민의 축제분위기를 돋군다.

이번 기념제전에는 특별행사 5개부문과 38개종목의 각종행사가 열리는데 그동안 지나치게 벌어진 행사를 축소 조정했고 개막행사와 앞뒤 축을 이루는 종야축제에는 장승포만에 오색창연한 윈드서핑대회를 개설했다.

특히 지낸해와는 달리 관주도에서 문화원, 예총등 민간단체에서 대회를 주관해 예술 일반행사와 민속행사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둔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예전과는 달리 거제군 사회단체는 물론 행정차원의 지원도 이루어져 명실공히 15만 거제도민의 축제로 첫발걸음을 내딛었다.

본행사는 7일 오전10시30분부터 옥포정에서 기념식이 개최되며 거제유림회 주관으로 승첩기념탑 앞에서 제례봉행과 함께 시내 전역에서 해군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각 행사장에서 백일장, 음악회, 무용발표회등 문화예술행사와 농악경연, 팔씨름대회등 민속행사가 동시에 펼쳐지게된다.

특별행사로는 거진회주관의 풍란되돌리기운동, 향인만남의장및 한려탁주주최 술마시기대회가 열려진다.

마지막날인 8일 12시에는 거제수협 주관으로 승첩풍어제와 어선 퍼레이드가 이루어짐과 동시 선상농악으로 흥을 돋구는 가운데 해상에서 펼쳐지는 윈드서핑 2차레이스를 끝으로 기념제전 행사의 막을 내리게 된다.

옥포대첩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육지와 바다에서 연전연패로 국운이 위기에 처했을때 옥포만에서 임진년 5월7일 첫승리의 개가를 울렸던 것을 기리기위한 기념행사로 올해로 402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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