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임금 직불제·부산 편입·사곡산단 재추진 공약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개혁신당 영입인재 1호인 김 전 교수는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출마 선언과 공약을 발표하며 개혁신당 후보로 거제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 30여년 동안 한결같이 보수정당의 가치와 노선를 지키며 살아왔는데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착잡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탈당 배경에 대해 “세 번의 국민의힘 공천과정에 참여해 두 번 낙천하고 결과에 승복했는데 이번에는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아 억울하고 답답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그는 앞서 국민의힘이 현역 서일준 의원을 단수 공천하자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김범준 전략기획부총장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지만 거제시민의 선택은 남아있다”며 “매번 이해하기 힘든 정당 공천에 발목 잡혀 거제가 망가져 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조선업계 임금 직불제 추진 △거제 부산 편입 △사곡 국가산단 재추진 등 미래 비전과 공약도 발표했다.

현재 건설업에 적용되고 있는 임금 직불제를 조선업계에도 추진해 임금체불을 방지하고 임금 보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도는 조선업계가 안고 있는 저임금·다단계 생산방식·원하청과의 차별·숙련 노동자 현장 미복귀 등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법의 단초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범준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특히 거제가 부산에 편입된다면 가덕도신공항·KTX의 준공과 맞춰 조선해양산업과 관광산업 등의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구역 변경을 위한 특별법안을 만들어 거제시민 1/3이상이 투표하고 50%가 찬성하며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사곡 국가산단 재추진도 공약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나 한화오션과 같은 규모의 산업단지가 하나 더 생기는 일이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선거 때마다 공약했던 사안으로 재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여야 어느 후보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부총장은 1996년 신한국당 사무처 공채 1기로 입당했으며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대 특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 개혁신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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