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대비해 이달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 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614건으로 3918건인 겨울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화재 주요원인은 부주의 1960건(53.83%)과 전기적 요인 661건(18.15%)이 대부분(7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85건 중에서 43건이 봄철에 발생해 약 8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봄철 산불화재는 6건에 달했다.

이에 거제소방서는 지역내 건설현장과 봄철 축제·행사장·노유자시설·주거시설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글램핑·카라반 등 캠핑장 안전키트 대여 서비스를 통해 봄철 화재 취약시설 안전확보 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각종 캠페인과 안전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며, 재난 발생에 대비한 긴급구조통제단 선제적 가동과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화재 대비·대응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지난해 ‘무인점포 특수시책’을 최초로 추진한 거제소방서는 가정의달 심폐소생술 체험교실 운영 등으로 경남 소방관서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 추진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전수진 서장은 “봄철은 시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거제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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