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전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졌던 뜨거운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평화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만세 소리가 거제전역에 울려 퍼졌다.

거제시택견회(회장 윤성원)가 주최·주관한 ‘제105주년 3.1절 택견 퍼포먼스’ 행사가 1일 오전 10시 장승포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들과 시민 등 약 80여명이 함께했다.

거제시택견회의 만세 거리행진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택견회의 퍼포먼스와 묵념·헌화·기념식 후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했다.

윤성원 회장은 “거제시택견회는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3.1절과 광복절 등 국가기념일에 지속적으로 택견 퍼포먼스 공연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삶에 깊이 있는 가치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민족의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정치인으로서 앞장 서겠다”면서 “거제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거제시택견회는 오전 11시30분 옥포동 옥포수변공원과 오후 2시30분 장평동 디큐브백화점 앞에서 게릴라 만세운동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