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내 노유자시설인 굿뉴스요양병원·솔향·정원·거제사랑의집·목련통합재가센터 등에서 아크차단기를 설치했다.

‘아크차단기’는 절연 파괴·접촉부 불량·노화 현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 불꽃, 즉 아크(arc)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전기 안전장치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185건의 화재 중에서 전기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44건 23.8%를 차지했다.

이에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노유자시설의 아크차단기 설치 추진을 적극 홍보해왔다. 이에 굿뉴스요양병원 등 다수의 노유자시설에서 자발적으로 아크차단기를 설치한 것이다.

굿뉴스요양병원 하미영 이사장은 “화재 시 피난에 어려움이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기에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안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동 소방서 안전지도담당은 “이번 아크차단기 설치에 자발적으로 응해준 시설들에 감사드린다”며 “아크로 인한 화재가 전기화재 발생의 주원인 중 하나이므로 아크차단기 설치를 꼭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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