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거산대표 '민자유치' 원칙 본격논의 21세기 거제도비전 제시
쾌적한 루트통한 관광코스 개발기대
거제도발전계획기초, 2030년 인구 200만, 동남아블럭 중심부상
국제무역중심지로서 동남아 중추적역할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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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군 장목면과 부산시 가덕도 천선동을 연결하는 거산대교 건설이 민자유치를 원칙으로 본격 논의되고 있다.

거제와 부산의 지명을 따라 거산대교(가칭)으로 불리어진 연육교 건설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렸으나 표현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거제도의 개발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제시된 5단계 거제도 발전과정의 1단계에 포함된 연육교건설은 서울~부산간의 고속전철화사업과 연계 전국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내국인 관광 센터조성(해양리조트, 해양스포츠, 위락시설, 수상문화, 예술센터)의 기초추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혁신과 창조의 도시 제주도를 능가하는 천연의 관광잠재력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21세기 거제도의 비전'의 기초가 될 거산대교건설은 향후 150만~200만명이 거주하는 꿈의 도시기능의 기초기반시설로 부상하고 있다.

본지는 최근 표면화되고 있는 거산대교 △건설의 필요성 △부산과의 직접루트 구상 △거산대교 구상과 거산대교 건설이후 거제도 개발 및 전략등을 거제사회 문제연구소의 도움으로 수록한다.

거산대교의 필요성
거제사회문제연구소(소장 황수원)는 거제도는 국제적인 무역중심지로 변모하는 부산과 불과 40km전에 위치하며 일본, 중국상해등 임해공업지역, 필리핀, 태국을 포함한 광역의 동남아블럭을 형성할 경우 그 중심부에 위치 동아시아지역의 교차로로써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서울∼부산간 TGV출현과 김해 국제공항의 확장 또는 가덕도로의 이전이 있을 경우 쾌적한 루트을 통한 관광코스의 개발은 이 지역의 미래를 대단히 밝게 할 것이라며 거제도와 가덕도간의 해상대교 건설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김봉조의원이 밝힌 거제는 대규모 조선소의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해소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지로써 관광개발의 중심지로써 관광개발의욕구가 큰 지역이라는 면에서도 21세기 환태평양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부산, 마산 진해항과 더불어 무역항의 역할을 분담 수도권의 인천∼서울간의 산업지대와 견줄 수 있는 신산업지대건설을 앞당길 수 있다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육교건설은 산업대교로써 새로운 항만건설을 통한 부산지역의 용지난 인구분산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황소장은 13.23㎢에 불과한 부산 영도에 20만4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며 총398㎢나 되는 거제도의 면적은 현재의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고도 인구 100만을 어려움없이 수용할 수 있는 조건에 있기 때문에 부산지역의 신규해안매립 등의 투자보다 유리하다고 덧붙혔다.

부산과의 직접루트 구상
김의원이 가덕도와 장목면을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함에 따라 거산대교 건설은 지형, 지리적인 여건 등을 고려 현재까지 3가지안이 기본되어 왔으나 경제적인 측면과 개발효과의 확신이라는 점에서 부산권과 직접 연결하는 3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3가지안 가운데 부산서 창원 마산을 지나 의창군 구산면과 잠도를 거쳐 장목면 황포를 연결하는 1안과 진해시 명동과 거제도를 연결하는 2안은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3안에 비해 시간적손실 및 교통혼잡, 군당국과의 협의, 경제적손실 등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3안은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할 경우에도 군작전수역에 대한 협의가 뒤따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부산에서 창원, 마산을 우회할 필요가 없어 주행시간 단축 및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관광교통 수요처리에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서부경남과 호남방면의 항만 물동량 처리와 다른 접근로의 추가공사없이도 거제∼가덕도를 연결하는 공사로 부산권과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는 이점이 고려되어 왔다.

거제도와 가덕도를 연결하는 방안으로는 터널로 거제도와 가덕도를 연갈하는 경우와 연육교로 연결하는 방안이 연구되어 왔으나 태풍, 폭풍으로 인한 통행불편, 인근어장의 피해발생을 제외한 공사비 절감, 관광명소 활용, 국내기술 축적면에서 연육교 건설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터널로 거제도와 가덕도를 연결할 경우 태풍, 폭풍 등의 기상변화에 영향없는 교통량의 처리와 기존항로가 그대로 이용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반면 공사비 과다지출 관광기능이 저하된다는 면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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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산대교 구상과 거제도 개발
거제와 가덕도를 연결하게 될 지역은 저도 미박도, 중죽도, 대죽도, 빙여섬등 6개섬이 있어 자연교량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이며 거제도와 가덕도 사이는 최대 수심 35m로 나타나 있다.

자연교랑역할을 하게 될 거제도와 저도는 악 1.5km, 저도와 미박도 악1.4km, 미박도에서 대죽도까지 1km미만, 대죽도에서 가덕도까지 약3km로 거제도와 가덕도 사이는 섬의 면적분을 제외한 직선거리는 7.5km다.

그러나 섬을 자연교량으로 최대한 활용 섬의 면적까지 포함한 거산대교의 총연장은 약 10km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량의 폭 및 높이는 교통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전제로 4차선과 진해만의 대형선박통과를 고려 교량 중앙서 최고고조면상 65m가 적당한 것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총공사비는 약 1조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산대교 건설을 전제로한 거제도의 개발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같은 개발의 잠재력은 국제적인 무역중심지로 변모하는 부산과 40km권에 위치한데다 서울∼부산간 TGV출현 김해국제공항과의 거리, 국제화시대의 전초기지 활용 등 입지적인 여건과 다양한 포구들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해안과 계곡, 남쪽의 국립공원, 내륙의 계곡 등 천혜의 자원개발 등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산대교 건설에 따른 거제도의 발전과정의 모델로는 1단계인 2000년까지 내국인 관광센터 조성 2001∼2005년까지인 2단계 개발로 새로운 세계리조트(국제회의센터, 위락 시설) 건설, 3·4단계로써 2020년까지 아시아의 교차로로써의 도시 건설 2030년까지 인구 200만 명의 국제, 관광, 금융, 무역, 학술, 문화, 연구의 혁신과 창조의 도시 건설 등으로 알려지고 있어 거산대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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