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4명중 3명 사직서 제출에도 모든 진료 차질 없어

대우병원 전경. @거제신문DB
대우병원 전경. @거제신문DB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으로 거제에서도 전공의 4명 중 3명이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

전공의 4명은 아주대학병원 소속 인턴으로 대우병원에서 파견근무를 해왔으며, 이중 1명은 근무하고 3명은 전날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응급실을 중심으로 근무하면서 응급환자 진료 보조업무를 해왔고, 수술실엔 투입되지 않아 병원의 정상진료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다.

대우병원은 아주대병원과 최신의료기술·장비·의료인력 교류 및 인턴수련·연구를 협업하는 모자병원으로 의료진 수급 또한 원활하다.

대우병원과 보건소에 따르면 전공의의 업무비중이 높지 않아 이들의 결근에도 불구하고 진료나 수술 일정에 차질이 없이 정상진료 중이다.

현재 대우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해 담당과장이 응급실 당직 대진표를 짜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고 대체인력을 순환 투입하면서 모든 진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병원 윤상준 홍보팀장은 “비상 응급체제로 모든 진료에 차질은 없으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진의 피로도가 가중될 수 있지만 아주대 병원과 원활한 협업으로 문제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명의 전공의는 3개월 순환근무로 2월말이 만료되며, 확정되진 않았지만 3월부터는 새로운 전공의가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