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학부형 집단반발 교무실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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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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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중학교가 학부모들의 '교사전원사표제출 요구' 진정서 파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외포중학교는 신학기 시작이후 교사결원으로 정상적인 학교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진정서파문 9일이 지난 현재까지 사태 수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외포중학교 학부모 및 주민 70여명은 교무실로 몰려가 "학교내 교사간의 내부갈등으로 학생들 교육에 막대한 지장를 초래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전원사직을 요구하고, 사직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을 타지역으로 전학할수 있게 해줄 것"을 주장했다.

또한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등교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진정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재단측은 11명의 교사중 갈등을 유발해 학교분위기를 흐린 교감 유모씨를 비롯 박모, 정모, 김모교사등 5명의 교사들에 대해 시직서를 수리하고 지난 2일자로 사직수리통보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재단측은 "학부모들의 진정서 파문을 야기한 교사들은 사직처리했기 때문에 학교는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하고 "현재 교사의 결원은 빠른시일내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체교육청 한 관계자는 "외포중학교는 사학이기 때문에 학교운에 관한 일은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고 "교사결원으로 인해 학교수업이 정상화되지 않을때는 인근 학교로부터 교사를 지원받아 정상수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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