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등 해양 관광자원 개발에 1400억 투입 예정
거제, 충무, 고성, 삼천포, 남해 연결 총연장 197km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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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충무-고성-삼천포-남해를 잇는 '남해안 관광일주도로' 개설사업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김혁규지사가 지난 2일 경남도를 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거제-충무-고성-삼천포-남해를 연결하는 국제수준의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전략적으르 개발하기 위해 남해안 관광일주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한데 따른 것이다.

남해안 관광일주도로 개설사업은 그동안 여러차례 거론되어 왔으나 업무보고 형식을 통한 직접적인 거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도 도정발전기획단과 도로과 관광과에서는 이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거제 장목에서 충무를 거쳐 통영 고성 삼천포 남해로 이어지는 총 연장 197km의 남해안 관광일주도로는 현재 국도 3호선으로 192.4km가 이미 개설되어 있고 4km 정도가 미개설된 상태로 남아있는데 미개설된 구간중 고성(삼산)∼통영(도산) 구간은 건설부에 '국도지정'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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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에는 총 14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지역의 경우 장목면 송진포에서 신현읍을 거쳐 거제대교로 통하는 국도 14호선의 굴곡도로 직강공사, 협소도로 확포장 건설이 이뤄지면 도로변에 전망대, 휴게소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추진중인 충무∼장승포간 4차선 확포장공사와 함께 연 200여만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도모, 본격 관광지로의 발돋음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관광일주도로가 개설되면 지리산국립공원과 가야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벨트식으로 연결돼 거제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개발은 물론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고 농수산물의 수송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등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산∼가덕도∼장목을 잇는 가칭 거산대교 건설도 최근 당국과 관계업체(대우)간에 구체적 발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표면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제군의 책임있는 한 공무원은 "95년 중으로 거산대교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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