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확대 시행

농업기술센터 전경
농업기술센터 전경

거제시가 쌀 수급안정과 논 이용률 제고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국비 100%가 지원되는 ‘전략작물직불제’는 밥쌀용 벼 대신 수입 의존성이 높은 밀·콩·가루쌀 등의 전략작물 재배 시 직불금을 지불하는 사업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은 5600여만원이다. 이중 △동계작물(지난해 11월~올해 6월 재배)은 밀·보리 등 식량작물 및 조사료 재배 시 50만원/ha △하계작물(올해 6월~10월 재배)은 두류, 가루쌀 200만원/ha △하계조사료 430만원/ha △옥수수는 100만원/ha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모작으로 재배할 경우 하계작물 지원 금액에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시는 이와 함께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과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은 △2023년 벼를 재배한 논에 2024년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하는 농지 △2023년 전략작물직불, 감축 협약에 참여한 필지 중 타작물 재배, 휴경을 이어가는 필지는 올해 감축 협약에 참여할 경우 공공비축미를 일반작물, 하계조사료, 풋거름작물 및 휴경 300포대, 두류는 150포대를 추가 배정한다.

올해 예산으로 4100만원이 편성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지원 대상은 △2023년도에 벼를 재배한 거제지역 농지 중 2024년 신규 타작물 전환 농지 △2023년도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농지이며, 지원 단가는 일반작물, 풋거름작물 및 휴경 150만원/ha, 옥수수, 두류, 가루쌀 및 하계조사료는 50만원/ha이다.

이들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5월31일까지고, 전략작물직불제 중 동계작물만 3월31일까지로 조기 종료된다.

시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쌀 적정생산과 지역 내 농민들의 보상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벼 재배농가와 생산자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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