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저관광 108톤급 잠수정 연말까지 인도예정
내년 3월까지 현실화 해금강일대 새명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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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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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년 3월이면 잠수정에 탑승, 학동∼해금강∼외도를 경유하는 한라해상해저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주)한려해상해저관광(대표 황순조)은 잠수정1척과 바지선등 총6척의 해저관광비에 총50여여억원을 투입, 본격적으르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에 11월에 계약을 체결, 대우조선에저 건조중인 배수톤수 108톤급 잠수정은 늦어도 연말까지 인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정은 국내유일의 반해저잠수정인 제주마리나호와는 달리 완전히 바다밑끼지 잠수하는 전기충전식 자동선으로 해저를 자유자재로 왕래 할 수 있어 해저관광객들의 큰호응을 받을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잠항시간도 8시간이나 달해 장거리 운항도 가능해 내년 여름이면 전국각지의 관광객들이 해금강 일대 해저를 구경하기 위해 학동으로 몰려 새로운 명물로 부상될 전망이다.

(주)한려해저관광은 여객안전과 수송을 원활히 하기위해 선속 20노트인 비상구조선 2척과 예인선 해상바지선을 지난9월에 성포소재 거제조선에 건조 요청, 내년 1윌말까지 선박장비를 완전히 갖출 예정이다.

회사측은 운항요건이 완결될 내년 2월초 1개월동안 시험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 시‧군 각 단체 및 불우아동들을 무료 승선, 해저관광을 유도해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한려해저관광은 이 사업믈 위해 9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5월과 7월에 3차에 걸쳐 제주도 '대국해저관광'에 견학 및 기술상담을 마치고 사업의 타당성, 경제성을 확인했다.

올초부터는 7월까지 6개월동안 50여명의 잠수부를 동원 해금강, 외도등의 바다밑 생태계와 조류 등을 완벽히 조사한 결과 구경거리가 산호 밖에 없는 제주보다 해저환경이 월등 우수할 뿐아니라 안정성도 확인했다.

회사측은 본격 관광사업을 시작할 4월초부터 1차로 학동∼해금강∼외도 5.5km의 해로를 설정하고 1회 운항시간을 1시간40분으로 계획하고 있다.

잠수정의 잠함시간은 40분∼50분으로 평균 2노트 최대 시속 4노트로 운항한다.

33톤 규모의 수송선이 학동유도선선착장을 출발 해금강 앞에 정박돼 있는 바지선에 도착해 잠수정에 탑승 40분간의 해저관광을 즐기게 되는데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육상에는 구조선 2척이 잠수정을 호위하는 시스템으로 운행한다.

이 잠수정은 전장 19.1m, 폭 3.9m이며 여객정원은 48명이다.

(주)한려해저관광은 내년 관광객유치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95년부터 호텔 레저타운 등 해저관광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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