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거제도민의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거제도 발전 대토론회'가 11일 오후3시 삼성문화관에서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주민들간 의견이 분분하다.

거제청년회의소(JC)와 장승포청년회의소(JC)가 주최하고 거제신문사, 재외향인연합회가 후원, 범도민 의견수렴의 장으로 몰고갈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4일 마산 크리스탈 호텔에서 열린 향인연합회 결성식에서 JC실무진들과 전국향인대표들이 이 문제를 놓고 의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가시화됐다.

'토론회'는 시·군 리·동장 계장이상 공무원 및 각 자생단체대표와 회원등 5백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4명의 주제발표자들과 5명의 토론자 등 9명이 지역발전의 방향과 방법론을 놓고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을 도출해 낸다.

주제발표자로는 정호웅교수(경상대학교 행정경영대학원장·장목출신), 황수원 거제사회연구소장(장승포시), 김영주교수(거제전문대 관광통역학과), 최해범교수(창원대학교 무역학과)등이다.

토론자는 윤현수의원(군의회), 반대식(거제 JC), 황송주(장승포JC), 천병기(시도시과장), 정명균 군기획실장이 선정됐다.

한편 장승포시의회는 빗발치는 참가여론에도 불구, 12일 내장산에서 열리는 의회운영기법 연수세미나 참석을 이유로 전원 불참통보해 최근 시·군화합 분위기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시의회는 불참이유를 세미나 일정과 함께 "자생단체 주관 대회에 굳이 의회가 참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뒤 "결론이 나오면 의회나 행정이 세부검토를 거쳐 반영하면 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도 발전 대토론회' 주제발표는 거제지역 개발의 방향, 관광진흥을 위한 방안연구, 지역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등이다.

이밖에 반대식 토론자의 행정분리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이 논의된다.

거제도발전 대토론회는 11일 열릴 1단계를 거쳐 내년 4월과 6월에 2·3단계의 토론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인데 이번 대회에는 당면 문제점만 제기하고 2단계에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대규모 주민공청회 및 여론조사, 3단계에서 합리적 해결방안이 도출돼 일선행정 및 중앙요로에 건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