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민속경기 탁월한 기량 정상...수십년만의 경사
거제 올해도 아깝게 2위, 고현 구기 석권불구 민속경기 저조 3위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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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제5회 독로문화제 체육행사에서 일운면이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트랙과 제기차기 등 민속경기에서 타읍면보다 월등한 점수를 획득한 일운면은 축구, 테니스등 구기종목에도 고른 성적을 올려 우승후보였던 거제, 신현, 하청동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일운면이 군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70년이래 23년만의 첫 경사로 면민들은 이번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단합의 표본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절치부심한 것으로 알려진 신현읍은 마라톤 우승을 비롯 축구, 배구, 테니스, 탁구등 구기종목을 거의 석권했음에도 불구 팔씨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등한시해 예선탈락하는 바람에 3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승한 하청면에 근소한 점수차로 분루를 삼킨 거제면은 운영위측의 실수 등 악재가 겹친데다 면체육회 내부의 불화로 올해도 불과 40점차로 아깝게 2위로 밀려났다.

특히 매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축구가 예선 1차전에서 주심의 실수로 7분이나 앞당겨 시합이 끝나는 바람에 탈락하는 불운을 겪어 응원나온 거제면민들의 아쉬움을 더 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하청면은 이번대회에서 5위를 기록 운영위측과 타읍면의 의구심을 갖게 했는데 지난 도체때 우수한 선수들의 주소지가 신현동읍등으로 이적돼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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