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억5천만원 규모, 하청근로자 2년간 200만원 내면 800만원 받아

거제지역의 한 조선소에서  근로자가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거제신문 DB
거제지역의 한 조선소에서 근로자가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거제신문 DB

거제시가 조선업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14억5천만원 규모의 재직자 공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지자체, 기업(원청), 근로자 등 4자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선업 협력사 근로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조선업종의 인력난을 완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 공제사업은 납입 주체별로 2년간 200만원씩을 납입하고, 근로자가 2년 간 근속할 경우 만기공제금으로 800만원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 고용보험 가입자 중 현재까지 재직 중인 조선업 협력업체의 직접 생산직 근로자들로, 거제지역 조선업 근로자 약 1만 85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제사업은 재직 근로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조선업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라며 “협력업체의 인력 운영상 어려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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