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보여행길 활성화 방안 나눠

거제시만의 특색있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거제시가 29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섬앤섬길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특강은 거제시 시민숙의단, 관광외식업 관계자 등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관광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도보여행길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강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제주올레 안은주 대표이사) △관광약자 접근성향상에 대한 노력(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송창헌 사무국장)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현상철 상무이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2011년부터 거제의 뛰어난 해안경치를 감상하며 걷기 위해 조성된 섬앤섬길은 등산로‧임도 위주로 조성돼 주변 관광지나 전통시장, 식당 등과 거리상으로 많이 떨어져 있어, 코스의 일부가 마을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개선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안은주 강사는 올레길과 전통시장을 연결된 사례를 들며 섬앤섬길이 주변 관광지나 전통시장, 식당 등과 거리상으로 많이 떨어져있는 점을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제시 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 관계자는 “섬앤섬길을 거제 시민들에게 알리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문가 초청강의를 열게 됐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섬앤섬길 개선을 위한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시민 A씨는 “거제 섬앤섬길이 잘 정비돼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소 공간이 협소해 서서 강의를 들어야 하는 등의 부분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거제섬앤섬길 14개 코스 정보는 거제시 홈페이지 관광문화 카테고리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이번 특강은 거제시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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