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가정원정원 등 풍부한 자원, 유치에 최적
정원산업·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 될 것

정수만 경남도의회 의원이 
정수만 경남도의회 의원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4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 정원산업 발전과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원예박람회’를 유치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정수만 의원 제공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정지인 거제에 세계원예박람회’를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남도의회 정수만 의원(국민의힘, 거제1)은 지난 25일 개최된 제4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 정원산업 발전과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원예박람회’를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세계원예박람회는 A1급의 대규모 원예박람회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승인을 받기 때문에 엑스포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서 인정박람회인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으나, A1급 세계원예박람회 유치는 전무했다.

정 의원은 “세계원예박람회의 유치는 지역 경제 성장과 정원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의 사후 활용을 통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남해안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세계원예박람회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특히 거제는 다양한 정원과 원예 자원 보유, 해양레저 관광산업과 MICE 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및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다방면에서 세계원예박람회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한·아세안 국가정원 또한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세계원예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남과 거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제407회 임시회에서 대정부 건의를 통해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올해 순천만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B급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2028년 B급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정수만 의원은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조성과 함께 세계원예박람회 유치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정원산업의 발전과 남해안 관광산업 진흥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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