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명 참가해 5개 분과별 토론

100년 거제디자인 시민숙의단(이하 숙의단)이 지난 17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대회의장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주제는 거제의 강점과 약점, 나아가 거제만의 잠재력 찾기로, 숙의단은 전체 100명 가운데 85명이 참가해 분과별 토론을 이어갔다.

분과는 △도시·경관·해양 △관광·문화·체육 △도로·교통 △산업·경제 △환경·복지로 구성됐다.

강점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역사와 문화를 품은 잠재된 관광지, 광역교통 개선, 온난한 기후, 조선소, 항쟁과 포용의 역사, 젊은 조선업 인재 등이 제시됐다.

단점은 해양쓰레기, 플라스틱 환경오염, 관광지 교통망 연계부족, 인구감소 및 고령화, 소득과 지역간 불균형, 높아지는 자살률, 문화·교육 시설 부족, 불편한 대중교통, 어민·어촌계 의식 변화, 조선업 편중 등이 지적됐다.

거제만의 잠재력 찾기로는 '너, 배는 타 봤니?', '체류형 관광단지 구축', '자주가고 오래 머물수 있는 거제, 섬앤섬길', '해양·문화·생태학·레져 트러스트 구축', 거제시 웨딩플래너'가 각 분과별 비전 스토리로 선정됐다.

각 분과별 발표를 마지막으로 시민숙의단 첫 토론회가 마무리 됐다.

시 관계자는 "100년거제디자인은 약 2년간 시민숙의단과 함께 추진되는 장기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전 과정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소통하기 위해 '100년톡톡' 플랫폼을 개설해 오픈하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다음 일정은 내달 14일 역사·사회·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 형식으로 비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숙의단은 매달 1회 토론회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4번 빠지면 해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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