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에 생명존중 매뉴얼 보급

경남교육청은 최근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사건과 관련, 일선학교에 생명존중 메뉴얼을 보급하는 등 자살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거제 제일중학교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16일과 18일에는 마산 구암여중, 김해여고와 김해 가야중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일 도내 상담교사 7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우울 및 자살예방 대책을 위한 초중학교 상담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경남자살예방협회와 공동으로 ‘2008 찾아가는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는 징후가 있는 학생에 대한 결연지도를 비롯해 주기적인 상담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충동적인 감정해소, 하루 10분 자녀와의 대화 시간 갖기 운동 등을 펼치도록 지시했다.

이는 최근 유명 연예인 자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반인들이 모방 자살하는 ‘베르테르 효과’의 확산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어 사춘기 시절의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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