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만 거제경찰서장(좌)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한 이봉민(좌)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거제경찰서.
김명만 거제경찰서장(좌)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한 이봉민(좌)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거제경찰서.

거제경찰서가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한 용감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서장실에서 국도 14호선 우회도로(자동차전용도로·아주방면)에서 1차 사고를 목격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이봉민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거제서에 따르면 이봉민씨는 삼성중공업 에스텍 보안요원으로 재직중인 20대 청년으로, 지난해 12월8일 오후 8시24분께 국도 14호선 우회도로에서 자신이 타고있던 차량을 추월한 승용차가 뒤집히자 발 빠르게 대처한 공을 인정 받았다.

당시 이씨는 사고 목격후 즉시 119에 신고하고, 경찰과 구급대가 올때까지 옷과 휴대폰 플래시 등을 활용해 차량 차로변경 및 서행을 유도해 2차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사고차량 운전자도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명만 서장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위험을 무릅쓴 이봉민씨의 적극적인 구호활동으로 피해자 구호 및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한편, 시민들 사이에서는 새해부터 들려온 미담 소식에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며 건강한 마음 전파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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