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성 검토로 품질 향상·하자 방지 기대

거제시 최초로 공공건축물 품질자문이 실시된다.

대상은 내달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현장’이다.

거제시는 공공건축의 품질을 향상하고 하자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거제시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품질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번 품질자문에는 건축사 및 시공기술사 등 분야별 설계·시공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자문위원 7명이 참석해 현장 시공내용과 설계도서의 부합 여부, 부실시공 및 하자 발생 여부, 사용 편의를 위한 개선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을 운영하는 거제시 건축과는 자문 결과를 사업부서인 체육지원과에 통보해 조치를 요구하고, 준공 전 조치결과를 최종 확인해 자문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공공건축 품질자문 대상은 설계단계와 시공단계로 크게 구분된다. 설계단계는 거제시가 발주하는 총공사비 50억원 이상 사업이 대상이고, 시공단계는 총공사비 20억원 이상 사업이 대상이다.

특히 품질자문단은 설계단계에서 2차례 품질자문을 실시해 건축계획, 공법 및 구조물의 안전성 등 설계의 전반적인 적정성 검토를 통해 시공단계에서 불필요한 설계변경과 하자발생을 사전 차단한다.

시공단계에서 다시 골조공사 완료와 준공단계에 2차례 시공 상태의 적정성을 자문해 공공건축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의 품질자문을 시작으로 거제시에서 발주해 추진 중인 11개 사업에 대해 총 16회 품질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품질자문단 운영에 따른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공건축의 품질향상을 통한 시민 삶의 증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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