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숙박 편의시설 미비가 주요원인
행정, 버리고 가는 쓰레기 치우기 급급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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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제도를 갖는 관광객 대부분이 숙박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1일코스로 거쳐가는데 불과해 거제도는 이들이 버리고가는 오물 및 쓰레기만 처리할뿐 관광객과 지역경제는 무관하다는 여론이 무성한 가운데 숙박시설의 확충과 보다 편리하고 깨끗한 시설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 명승2호인 해금강을 비롯, 학동 몽돌밭· 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지 거제도는 최근 구천휴양림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까지 관광지로 각광받으며 하루평균 1천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주차시설 및 편히 쉴 수 있는 충분한 숙박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충무 등지에 미리 숙박지를 예약, 낮에만 거제도를 관광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거제도는 이들이 버리고 가는 각종 오물만 처리해야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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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전문가들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관광지를 둘러보고 떠나 버리는 주유형과 관광지에 머무는 체재형으로 구분돼 주유형보다는 체제형 관광객이 숙박지에 머물며 60% 이상의 많은 관광경비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주유형으로 지역 경계에 큰 보탬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의 관광단체 패턴은 출발지에서 음식 등을 모두 마련해와 관광지에서 먹고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형태도 바뀌어가고 있어 관광객이 몰리는 휴일에는 장승포시 옥포조각공원 및 거제의 학동 몽돌밭 등지에는 많은 쓰레기만 쌓이는 실정이다.

한편 거제도 관내에는 객실1백29실을 갖춘 옥포관광호텔을 비롯 프린스모텔, 쟈이언트모텔 등 장승포시관내 1개호텔과 38곳의 여관 및 10개의 여인숙등 총49개소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거제군에는 고현의 해금강·대웅장·세모장등 갑류여관 10곳, 을류 12곳, 여인숙 11곳 등 총33개의 숙박시설이 있다.

그러나 거제도 관내의 숙박시설은 옥포 관광호텔을 비롯 P모텔, G모텔, D여관, C여관등 몇몇곳만 주차시설과 관광객을 유치할 정도의 시설을 갖추었을 뿐 대부분이 주차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 및 주차시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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