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붕백병원, 혈액 투석 환자 위한 인공신장센터 개설
지역 유일 신장투석 전문의 진료…합병증 관련 타 진료과와 협진

거붕백병원 인공신장센터 내부 모습. @거붕백병원 제공
거붕백병원 인공신장센터 내부 모습. @거붕백병원 제공

거붕백병원(김형중 병원장)은 혈액 투석 환자들을 위한 인공신장센터를 개설해 지역내 투석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인공신장센터는 지난 2일 개소식을 갖고 내과 신장투석전문의 박찬일 과장을 초빙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인공신장센터는 지난해 신축한 본관동 3층에 150여평 규모의 실내공간과 자연채광·환기가 잘 이뤄지도록 설계해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또 투석경력 간호사의 전문적인 케어와 각 침대마다 개인TV 설치 및 감염병 상황에도 안전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격리실을 구축했다.

지난 2일 거붕백병원 인공신장센터 개소식 모습. @거붕백병원 제공
지난 2일 거붕백병원 인공신장센터 개소식 모습. @거붕백병원 제공

개인카드를 이용해 개인별 투석데이터·혈압·체중 등을 전산 관리하는 투석치료정보관리시스템(TDMS)으로 운영되며, 정전으로 인한 위급상황 예방을 위해 무정전 시스템(UPS)을 구축했다.

이에 거붕백병원은 거제 유일 신장투석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하고 만성신부전환자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 치료를 위해 타 진료과의 협진과 입원이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김형중 병원장은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서 혈액 투석으로 인해 동반되는 질환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 등을 전문적인 의료팀이 협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내 환자들이 안전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신장센터 박찬일 과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해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전임의와 장림한서병원 신장내과 과장을 거쳐 수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신장투석 전문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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