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포스터 @사진=대우노조 제공.
선거 포스터 @사진=대우노조 제공.

13대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노조) 지회장 선거에서 김유철 후보(강한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이하 민투위)가 당선됐다.

대우노조는 28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치러진 '금속노조 13기 대우조선지회 회장 및 임원 재선출 선거'결과 김유철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강주용 수석부지회장과 김동영 부지회장, 김용욱 사무장이 선임됐다. 이들은 모두 노동자 연대와 노민추, 현민투라는 현장조직 3개가 힘을 모은 민투위 소속이다.

이번 대우노조 지회장 선거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됐지만 1차와 결선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못해 결국 27일로 미뤄졌다.

27일 선거에서도 전체 4899명 가운데 1번 김유철 후보 1682표, 기호 2번 강태규 후보 1733표, 기호 3번 최상규 후보가 1081표를 받으면서 과반인 2285명(50.1%)을 넘지 못해 결국 후보 가운데 표를 많이 받은 1번, 2번 후보로 28일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추진된 2차 결선투표해서 1번 김유철 후보가 2282표로 과반인 2272표(50.1%)를 넘겨 당선됐다. 강태규 후보는 2070표를 얻었다.

김 당선인은 "현재 인수인계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며 "대우노조가 경남지역에서 가장 큰 사업장이기 때문에 현장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기 앞장서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명이 한화오션으로 바뀌었지만 노동조합 명칭은 대우조선지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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