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초등 4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4만여명 참여…피해 응답률 경남 1.7%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최근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지역 학생 학교폭력 피해 응답자는 모두 3979명으로 초등학생이 27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945명, 고등학생 236명순이다. 

경남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7%로, 전국 평균인 1.9%보다 0.2%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 중학교 1.1%, 고등학교 0.3%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0%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7.0%), 집단따돌림(15.0%), 강제심부름(8.1%), 사이버 괴롭힘(6.4%), 성폭력(5.8%), 스토킹(5.6%), 금품갈취(5.2%)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30.9%), 복도(18%), 운동장(10.3%), 공원(6.9%), 사이버공간(6%)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3.7%), 점심시간(22%), 학교 일과 이후(12.6%), 수업시간(10.4%), 하교 시간(9.3%) 순이었다.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학교 선생님(36.6%), 가족(35.9%), 친구나 선후배(14.4%) 순이었다.

가해 응답률은 1.0%로, 전국 평균인 0.7%보다 0.3%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2%, 중학교 0.6%, 고등학교 0.1%였다.

목격 응답률은 4.4%로, 전국 평균인 4.1% 보다 0.3%p 증가했다. 목격 후 대처는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주었다는 응답이 68.5%로 가장 많았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회복 지원 확대, 학교폭력 조기 감지 시스템 도입, 범도민 홍보 강화 등 맞춤형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4월10일부터 한달간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남은 1002개 학교의 학생 24만634명(86.9%)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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