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시조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여이균)가 주최하는 제8회 전국국악정가(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거제시여성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장애인 전도회 친구들의 평시조 ‘한산섬 달 밝은 밤’에 합창과 ‘나비야 청산가자’시조창, 선비춤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시창과 경창이 이어진다.

경창종목은 학생부와 평시조부(1곡창), 사설시조부(1곡창), 질음시조부(남여질음 2곡창), 명인부(사설지름, 중허리, 우조지름, 엮음질음 4곡창), 국창부(우시조, 사설지름, 중허리, 우조지름, 각시조, 역음질음 5곡창) 등이다.

제익근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무자년의 천고마비 시절에 산자수명한 거제에서 전국의 시조동호인을 초청해 우리 민족의 전통정가의 경창대회를 갖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조물주가 만들어준 천혜의 자연여건과 그 속에 축적된 소중한 문화자산을 온전히 보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며 이번 대회가 그 위대한 사명의 첫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