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농기구 보관소등 활용 원해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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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빈집이 늘어나고 있어 관계당국의 정학한 현황파악과 함께 활용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이요구되고 있다.

지난 80년대초부터 심화된 농촌 이농현상과 도심지 편중화로 인해 생겨나기 시작한 농촌 빈집은 90년대 들어 가속화돼 현재 연초 장목·하청·남부면등지의 70여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비되지 않은채 흉물로 전락되고 있는 이들 빈집들은 마을 주변환경 피해는 물론 장기간 방치됨에 따라 담장이 무너지는등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안고있어 적절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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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로변 빈집들은 관광거제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킬 뿐 아나라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방치되고 있는 빈집은 소유주의 동의 없이는 다른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다 요즘들어 부동산 경기하락 및 토지거래 허가제 실시등으로 매매마저 제대로 성사되지 않아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빈집들의 경우 건축물을 철거, 재건축을 하려해도 제반 행정절차가 까다로워 정비가 원활하게 되지않고 있다.

하청면 이모씨(45)등 주민들은 "현재 관내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농촌 빈집을 하루속히 단장해 마을 농기구 보관소등 다각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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