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여 3천25평 규모…내년 12월 완공
군, 완공후 이전불응 업체 강력한 행정조치
신흥·삼화여객 "형평에 어긋난다" 반발 예상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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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간 이해관계로 난항을 겪어오던 거제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계획이 해결돼 이달중으로 착공된다.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돼 신현읍 고현만 매립지 일대 3천25평 부지위에 들어서는 시외비스터미널은 이달말 세부설계가 끌나는대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말 완공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

연내 착공을 서두르기위해 (주)고현정류장(대표 강세민)측은 지난 27일 경남도로부터 도시계획사업인가를 받아냈으며 지난 10일 여객터미널 시행규칙 제3조에 의거 터미널 공사시행인가를 득해 행정상 절차를 모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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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땅문제로 말썽이 잦았던 운수 업체들간의 마찰도 버스터미널 이전을 바라는 군민의 여론에 밀려 거제군이 행정력을 동원 마무리했다.

8일 거제군 지역경제과는 (주)고현정류장 강세민외 1명을 사업주로 인정하는 게시공고와 신문공고를 통해 지난 10월17일부터 11월14일까지 여러차례 공람공고를 실시한 결과 반대의견이 없어 버스터미널 착공이 순조롭게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과거 버스회사간 이해관계로 8년이나 터미널 이전계획이 지연된점을 상기 "새 터미널이 완공된 후 이전에 불응하는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류장 이전사업에 제외된 신흥·삼화여객측은 "행정상 현행 사업자가 문제가 없더라도 공용정류장이라는 원래 취지에 맞지 않은 일방적 이전 결정이므로 완공후 정류장 이전에 동의하지 않겠다"며 반발해 정류장 이전문제를 놓고 행정당국과 버스회시간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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