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도' 초청공연 마땅한 장소없어 애태워
대부분 공연장 사립시설물로 활용에 어려움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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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내 연극활성화를 위해 지역연극단체의 수준에 맞는 전문공연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제도내에는 현재 옥포극장, 삼성문화관, 농민회관등 3백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이 마련돼 있으나 사설 또는 군립시설물로 지역연극단체나 예술단체들의 공연장으로 활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오는 12, 13일 양일간 공연 예정인 극단 '마산'의 경우 지역연극단체인 극단 '예도'(대표 최대황)가 초청공연 형식으로 '에쿠우스'를 무대에 올릴 계획으로 있으나 지금까지 공연장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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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달 초순 '난장이 하늘에 오르다'를 공연한 삼성 연극동호회 '씨올'의 경우도 공연장이 없어 자체 연습실에 무대를 마련 공연한 바 있다.

이에대해 연극관계자들은 우선 장소를 구하기부터 힘들지만 공연장을 구했다 하더라도 관내의 삼성, 농민, 옥포극장등 소공연장에서는 장소의 협소성으로 음향 조명등 다양한 무대장치를 설치 할 수 없어 관객들에게 공연내용을 알리는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객들은 한정된 무대장치에서는 상상적인 장면등 연극을 이해하는데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관내 연극인들은 한결같이 지역연극단체 수준에 알맞는 전문문화공간등 공연장이 시급히 설치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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