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6명에1934명 지원 1.16대 1
경남도 평균 1.25대 2보다 뒤떨어져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거제신문DB

관내 93학년도 인문계 실업계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결과 모집정원 1천6백66명에 1천9백34명이 지원해 1.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관내 고등학교 평균 입시경쟁률인 1.15대1보다 조금 높아진 수치이나 올 경남도내 평균경쟁률 1.25대1 보다 크게 낮은 지원률이다.

관내 고등학교의 입시경쟁률이 타지역보다 매년 뒤지고 있는 이유는 학부모들과 입시생들이 충무·마산·진주 등지의 학교를 평소 선호, 경제적인 무리를 감수하더라도 외지유학을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실업계 기피현상도 심화돼 실업계 고등학교의 지원률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마감된 해성·거제고교는 평균 19대1을 기록, 예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실업계고등학교의 경우 거제여상이 1.62대1로 경쟁률이 가장높게 나타났고 거제종고 1.38대1, 고현종고 1.22대1의 지원률을 보였다.

그러나 관내고등학교들의 평균 경쟁률이 1.16대1을 보인 반면 거제수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원 미달사태를 빚어 모집정원 2백39명에 1백58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특히 어업과, 기관과의 경우 85년 이후 7년간이나 계속적으로 정원미달사태가 빚어져 학과의 존폐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정원미달은 최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해양생활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기인한 것이다.

이밖에 고현종고 기계과, 상과 등도 겨우 정원을 채워 앞으로 신입생 유지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학교들은 신입생 지원확대 방안과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내 실업계고교는 지난 5일 지원자들의 내신성적을 심사,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했고 인문계고교는 오는 12월9일에 입시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