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의원, 제243회 제2차 정례회서 5분 자유발언
반다비체육센터 설립목적 맞게 운영돼야

이태열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 @거제시의회 제공
이태열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 @거제시의회 제공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이태열 시의원(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공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 운영과 관련해 운영계획 등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거제시 집행부의 안일함을 질타했다.

상임위 회의 당시 체육지원과 업무보고에서 이 의원은 ‘운영 위탁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하기로 했고, 장애인체육회와 협의하겠다’는 두루뭉술한 보고에 장애인단체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운영계획을 수립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했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해당 상임위 회의에서 반다비체육센터가 장애인체육시설로써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해 왔다.

지난 2021년 기준 장애인 수가 1만2630명으로 비슷한 세종시의 장애인체육회에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가 14명인 것과 비교해 등록 장애인 수가 1만1437명인 거제는 지도자가 2명뿐이다. 

이에 이 의원은 반다비체육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소 과장 1명·팀장 2명·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5명 등을 충원해야 하며,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와 장애인 공공스포츠클럽 지원 등의 정부 공모사업의 선정을 위해 거제시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신청 안내에 따르면 장애인의 우선 이용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명시돼 있다. 

또 유의사항에 개관 전 장애인체육회 또는 장애인 유관단체와 시설 관련 협의·자문 등을 반드시 거쳐 장애인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점검해야 한다. 

이 의원은 “거제시는 반다비체육센터가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반다비체육센터는 기존 사업비 120억원에서 174억원으로 54억원이 증가하고, 건축면적은 5916㎡에서 3900㎡으로 34% 줄었다. 이에 사업비는 증가한 반면 건축면적은 줄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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