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시정질문, 3차 추경 예산도 심의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243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내년도 예산과 올해 3차 추경 및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와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 시정질문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열린 본회의 모습. @거제시의회 제공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243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내년도 예산과 올해 3차 추경 및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와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 시정질문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열린 본회의 모습. @거제시의회 제공

거제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거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3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2차 정례회는 내년도 예산과 올해 3차 추경 및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 시정질문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윤부원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에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예정된 만큼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최종 수혜가 어디로 향하는지 면밀하게 지켜보겠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3차 추경, 각종 조례안 심의에 앞서 박종우 거제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의원들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거제 100년디자인과 내부청렴도 향상, 공공용지 확보를 민선 8기 3대 핵심과제로 삼고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72억원 증가한 1조2654억원으로 잡았다. 일반회계는 538억원 증가한 1조119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4억 증가한 1460억원이다.

시는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293억원을 편성하고, 복지분야에 3467억원을 편성해 아동수당과 저소득층 생계급여·노인 기초연금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로와 대중교통 분야에 올해보다 148억원 늘어난 1113억원을 편성해 상문동을 중심으로 시 전역 도로를 확충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여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올해 3차 추경은 1조3187억1300만원으로 일반회계 1조1747억3800만원과 특별회계 1439억원으로 보고됐다. 2차 추경보다 236억6800만원 감소한 수치로 일반회계 195억9300만원, 특별회계 40억7500만원이 줄었다.

올해 거제시 위원회 운영현황도 보고됐다. 지난해 134개보다 개수는 3개가 늘었지만 상설 위원회를 126개에서 100개로 줄이고 비상설 위원회를 6개에서 35개로 늘리는 등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토록 바뀌었다.

'머무르는 남해안 관광행정협의회' 폐지도 의회에 보고됐다. 이 단체는 지난 2020년 3월11일 6개 시·군(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이 모여 남해안 관광개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벨트를 조성해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돼 각 지자체가 매년 분담금 800만원을 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단체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비슷한 위원회와 역할이 겹쳐 폐지가 결정됐다. 

중기기본계획은 정부의 지방인력 관리 방향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기준인력을 2022년 수준인 1281명으로 유지하고, 신규 행정 수요는 인력 증원이 아닌 재배치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회기는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의원발의 안건 19건과 거제시장이 발의한 세입세출 예산안 등 모두 37건이 제출돼 4건이 본회의, 33건이 각 상임위에 상정됐다.

각 상임위(의회운영위원회·경제관광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가 조례안과 예산을 1차 심의하면, 내년 예산과 3차 추경 등은 예산결산위원회가 다시 확인한다. 

예산결산위원회는 정명희 위원장·노재하 부위원장과 김동수·이미숙·안석봉·한은진·조대용·김두호·김영규 의원으로 구성됐다. 예산결산위원회는 오는 5일 3차 추경, 18일에는 내년도 예산안, 19일에는 내년도 예산 기금운용계획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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