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둔덕면 출신 하영수(22·경남대) 선수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서천군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춘계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하 선수는 이번 대회 81㎏급에 도전해 인상 종목에 출전해 1차 130㎏을, 2차 136㎏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3차 138㎏에 도전해 아쉽게 실패해 준우승했다.

또 용상 종목에 도전해 1차 160㎏을, 2차 170㎏을 가뿐히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3차 시기 172㎏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셔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하 선수는 인상 종목 136㎏과 용상 종목 170㎏을 합산해 인상·용상 합산 점수에서도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우승한 선수와 1㎏ 차이로 더욱 아쉬운 점수다.

하 선수는 오량초 재학시절 역도에 입문해 둔덕중에 진학해 더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둔덕중 2년 때 전국소년체전에 거제시 대표로 출전해 4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육 특기생으로 경남체육고를 거쳐 경남대학교로 진학해 현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영수 선수는 “역도를 하면 키가 작아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자신의 몸무게에 맞게 운동을 해 나가면 아무런 무리가 없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실업팀으로 진출하고 싶고 국가대표 선수로 뛰어보는 것이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선수는  거제체육회 역도 우수선수 장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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