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 현장에서 수고한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상생하는 계기 마련을 위한 제2회 거제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오전 거제축협 하나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상표)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거제시의회·거제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종우 거제시장, 시·도의원, 진주·남해·산청소상공인연합회장, 거제시소상인연합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공연과 2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고,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

1부에서는 고고장구·7080 김강덕 가수·지역가수 김은주·플라스틱 댄스 등이 공연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는 내빈소개·연합회 활동 영상시청·공로상 수여·기념사·축사·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표 회장은 기념사에서 “소상공인들은 소자본으로 창업해 임대료·홍보·마케팅·자금마련 등 어렵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고, 각종 물가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은 무척 힘들다”며 “소상공인거제시연합회가 힘들고 외로운 거제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축사에서 “소상공인들이 먹고살기 어렵다고 해서 답답하다. 장사가 안될수록 손님이 오게 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시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휴일에는 노상주차장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을 것이고, 소상공인들의 자금 대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남에서 최고 많은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맡겼다”고 말했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020년 5월13일 창립해 거제지역 1만4000여 사업체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 간편결재 합동 가맹관리 및 소비촉진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찾아가는 맞춤형 눈높이 교육 및 체험 △농특산물 우수중소기업 한마당큰장터 참여 △소상공인 최저임금 결의대회 참여 △인스타그램 마케팅 교육 △여성친화기업·유관기업 돕기 업무협약 △프래밀리 호텔·주식회사 올라운드·고현치과·레지던스호텔K 업무협약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한편 연합회는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신종엽 이사와 단체 등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신종엽(경남도지사상) △강지원(경상남도 경영대상) △박정수·이미경(거제시장상) △제정숙(국회의원상) △김미숙(거제시의회의장상) △김혜진(소상공인연합회장상) △황서영(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상) △(사)옥포시장상인회·(사)전국노래연습장협회 거제시지부·김경숙·김기식(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장상)  △전수빈(상공회의소장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