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에서 열린 문화공연. @거제시 제공
지난달 31일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에서 열린 문화공연. @거제시 제공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총교장 김경석)는 지난달 31일 양대 조선소 외국인 선주사와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공연은 거제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주사 가족들의 향수를 달래고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합창단인 세베라첵 합창단과 거제시 홍보대사인 김성경 소프라노와 가수 김은주·비트박스 사운드 곰·코리아 브레이커즈 등과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1958년 창단한 체코 세베라첵 합창단은 영국·벨기에·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치러진 콩쿨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세계 곳곳에 초청돼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는 등 체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에서 열린 문화공연. @거제시 제공
지난달 31일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에서 열린 문화공연. @거제시 제공

김경석 총교장은 "이번 세베라첵의 공연은 지역 내 학생·학부모·외국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콘서트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교육을 접목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의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가능성의 힘(The Power of Possibility)'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모티브를 제공하겠다" 덧붙였다.

옥주원 거제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문화공연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선주 가족들의 문화 경험이 확대되고 예술적 감성을 충전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해 조선소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9월 외국인 선주사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거제면 역사투어를 진행했으며, 생활정보 가이드북을 기획‧발간해 양대 조선소 선주사 사무실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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