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해 오토바이와 보행자를 치어 보행자가 숨지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24분께 거제시 장평동 디큐브 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싼타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 A(42)씨가 통영 방면으로 주행하다 우회전하려고 대기 중인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해 오토바이와 60대 보행자를 치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 B(62)씨가 머리와 가슴을 다쳐 거붕백병원으로 긴급후송 됐으나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C씨와 가해차량 운전자도 각각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운전하다가 잠깐 정신을 잃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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