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309건, 신호위반 2만9215건 등
상습 음주차량 6대 압수…경남도내 최고
내년 1월31일까지 시간·장소 구별없이 단속

거제지역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거제경찰서가 내년 1월까지 시간·장소 구별없이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거제경찰서 제공
거제지역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거제경찰서가 내년 1월까지 시간·장소 구별없이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거제경찰서 제공

지속적인 단속에도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말까지 음주단속을 펼친 결과 총 749건을 적발했다. 또 음주운전 및 신호·속도위반 등으로 11명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상습 음주운전 차량 6대도 압수했다. 이는 경남경찰청 산하 경찰서 중 가장 많은 압수 실적이다.

특히 거제경찰서는 지난 7월28일 무면허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50대 운전자의 트럭을 압수했다. 

이 50대는 '상습음주운전 근절 대책'에 따라 거제지역에서 차량을 압수당한 1호 사례가 됐다.

10월말까지 집계한 중요 법규위반 단속건수도 경남도내 경찰서 중 최고 수준이다. △음주 749건을 비롯해 △무면허 309건 △신호위반 2만9215건 △과속 8만4945건 △중앙선 침범 3682건 △안전운전의무위반 및 안전띠 미착용 등 7998건 등으로 각 테마별 단속건수도 모두 경남도내 1위다.

이같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및 중요 교통법규위반 사례가 근절되지 않자 거제경찰서는 법규위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강력한 법집행을 예고했다.

내년 1월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서면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주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의심 112신고 접수가 많은 토요일과 평일 낮 시간대에도 일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속은 경찰서 교통경찰과 경남도경 기동단속팀·경찰관기동대가 힘을 합쳐 낮 시간대 등산로나 관광지 주변, 심야시간대 식당가·고속도로 휴게소·톨게이트·진출입로 등에서 단속할 예정이다.

거제경찰서 김동언 교통경비과장은 "음주운전을 지속적으로 강력단속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는 만큼 술 한 잔이라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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