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개원 목표, 완공 이후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돋움 기대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 조감도 @거제신문 DB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 조감도 @거제신문 DB

거제시민의 숙원사업인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사업에 선정됐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31일 열린 기재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 40.4㏊(40만4941㎡)에 198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한·아세안 테마정원, 평화정원, 수생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통해 채택된 산림관리 협력방안 사업에 선정돼 현장 평가와 대상지 최종 선정까지 진행됐었다. 

그러나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사업을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했고, 거제시는 보완 요구에 따라 지난 9월 중순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보완 제출했다. 

앞으로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사업 기재부가 조사수행기관(KDI, 조세연) 선정 및 전문연구진 구성하면 내년 1~2월께 예타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먀 예타가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국가정원 조성공사에 착수해 2030년 개원할 계획이다. 

국가가 조성하는 첫 국가정원이자 세계적인이 함께할 수 있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지역 관광자원의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제시는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등이 건설에 맞춰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을 뛰어넘어 거제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가덕신공항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핵심동력이 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속한 예타 통과를 비롯하여 오는 2030년 개원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만들어 운영하는 정원이며, 현재 우리나라에 선정된 국가 정원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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