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공연 등 다양한 우리 가락 선보여

외포초등학교(교장 강복수)는 지난 4일 거제국악협회와 함께 민속음악 한마당 축제를 펼쳤다.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시민과 학부모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고 1·2부 행사를 통해 다채롭고 흥겨운 우리가락을 소개, 청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부 행사로 마련된 ‘얼씨구 절씨구 흥겨운 우리가락’에서는 외포초등학생들이 거제농악공연과 대금소금연주, 가야금 병창, 토속민요 공연을 펼친데 이어 거제국악협회원들이 설장고와 화관무, 삼도 사물놀이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행사인 ‘덩실 덩실 함께하는 우리 가락’에서는 외포초 학생들이 창극 ‘흥부네 박터졌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데 이어 거제국악협회원들의 대금연주와 뱃노래 등의 민요를 소개했고, ‘제2회 전국 타악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바 있는 외포초 모듬북 동아리 ‘난리벅꾸’팀이 북소리 공연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강복수 외포초등학교장은 “앞으로도 방과 후 활동 등을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정서가 살아있는 민속음악을 학생들이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40명으로 구성된 외포초등학교는 2008년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민속음악교육’ 시범학교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정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8개의 민속음악 동아리(모듬북, 가야금 병창, 판소리, 거제농악, 전래동요와 놀이, 대금소금, 토속민요, 통속민요)를 조직해 1인 1악기 연주 기능향상 및 1인 1소리 명창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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