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상품 및 거제둘레 스템프투어 등 프로그램 개발 주문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미숙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23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2회 제6차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시설 유지보수’를 촉구했다.

이미숙 의원은 “거제시에는 가장 큰 거제 고현시장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시장이 있으나, 대부분 규모가 작고 아케이드‧보도블럭‧소방시설‧하수시설 등과 같은 각종 시설들이 노후화 돼 상인들뿐만 아니라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우천 시 벌어진 아케이드 사이로 빗물이 새거나 이로 인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오래된 건축자재로 인한 화재 시 큰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마감이 제대로 안된 보도블럭에 발이 걸려 다치거나 막힌 하수구로 인해 상인들과 여러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제읍내시장은 도로 옆으로 노점상이 놓여있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돼 전통시장 공간을 개선 및 활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타 지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거제시민 상당수가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인근지역으로 가는 상황이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산지 표시와 가격 정찰제로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경남지방 대표 전통시장’ 하면 거제시의 전통시장이 생각 날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 △거제시만의 특징을 살리고, 우리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해 특화상품 제작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언론과 SNS를 통한 홍보 △거제 둘레 투어여권을 만들어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해여 도장깨기 이벤트, 할인쿠폰 제공 혜택 등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시책 발굴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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